오늘 낮에 시청역 분향소를 찾았다.
2시간 가까이 지하철 역 안에서부터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렸으나
공항에 가야하기에 늦을꺼 같아 줄을 빠져나와 분향소 가까이 올라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애도를 표하고 있었고
남편과 같이 잠시 옆에 서서 묵념을 드렸다.

한쪽에선 전경들이 지하철 출구와 분향소 주변을 막아놓아 감정이 격해진 시민들과 몸싸움이 잠시 있기도 했다.
강압적인 전경들의 모습과 전경 버스로 애워쌓여있는 분향소는 제대로된 애도를 표하기엔 뭔가 잘못된 느낌이었다.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다.
그렇게 마지막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분은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그분의 말처럼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부분에 지나지 않다고 하지만...
이런 결말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부당하고 부당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속세를 등지시고 떠나신 그분이 이제는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
모든 마음의 짐을 놓으시고 평안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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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cret visitor 2009/05/27 14: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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